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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지우개 도장 만들기(3)

by 꼬까손 2022. 5. 13.

안녕하세요. 꼬까손입니다.

처음으로 비싸고 큰 지우개를 사용해봤습니다.

준식스(JUNESIX) 지우개로 호루나비 지우개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입문용으로 좋다길래 구매했습니다.

지우개 자체의 두께가 얇아서 파야할 면적이 넓은 부분을 깊이 파게 되면 구멍이 뚫릴 수 있습니다.

이런 지우개 도장용 지우개가 좋은 점은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색을 달리해 조각한 부분과 안 한 부분의 구분이 쉽습니다.

분홍색 지우개였기 때문에 아래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잉크가 찍힌 주변 부분이 분홍색인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준식스 지우개는 서걱거림과 쫀쫀함이 같이 느껴지고 단단한 편이라 조각할 때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단단한 것이 무른 것보다 섬세한 조각을 하기 좋기 때문에 저한테는 딱 좋았습니다.

세일러문의 아르테미스입니다.

세일러문을 안 봐서 잘은 모르지만 귀여워서 조각했습니다.

완성하고 수염을 수정하다가 수염 부분이 잘려나가서 순간접착제로 붙였는데 도장을 찍어보니 접착제 부분은 안 찍히더라고요ㅠㅠ속상했습니다.

제가 산 지우개는 양면에 색이 있어 뒷부분에는 이름을 조각해주었습니다. 뒷부분까지 조각하면 지우개가 엄청 얇아져 보통 한 면만 조각하지만 캐릭터의 이름을 같이 남겨놓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지우개 도장에 한참 빠져 사용 중인 지우개라도 자투리에 여유공간이 보인다면 조각하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듭니다.

공간이 좁아 조그마한 캐릭터 하나를 그려 넣었는데 조각을 너무 대충 했나 봐요. 잉크를 묻혔더니 배경이랑 안쪽 뾰족한 부분에 다 묻었네요.

그래도 막상 찍어보면 꽤 올망졸망 귀여운 캐릭터가 찍힙니다.

지우개 도장 조각이라는 취미는 재료만 준비되면 공간의 제약 없이 짧은 시간 내에 완성을 할 수 있다 보니 성취감도 크고 작업물이 좋을 때는 만족감도 들고 좋은 취미인 것 같습니다.

다만 너무 복잡하거나 큰 사이즈의 조각은 어깨와 허리, 눈의 통증을 불러올 수도 있으니 중간중간 스트레스는 필수입니다.

 

다음에는 더 발전된 조각을 들고 오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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