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꼬까손입니다.
오늘은 지우개 도장을 만들어 봤습니다.
지우개도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우개, 도안, 트레이싱지(종이호일 가능), 아트 나이프, 잉크가 필요합니다.
추가로 떡 지우개나 커팅 매트, 조각도 등이 있으면 좋습니다.
지우개를 처음 파본 건 초등학생 때였는데 이름을 파보겠다고 아무 지우개와 커터칼로 무작정 팠었습니다. 그때는 아무런 요령이 없어서 아래 사진의 잘못된 예시로 파서 힘들게 팠는데 도장이 힘 있게 있지 않고 파진 부분이 덜렁거릴 정도로 내구도가 약했었습니다.
지우개를 팔 때는 약 45도 정도로 칼날을 기울여 사선으로 파줘야 파진부분이 잘 떨어지고 아래로 갈수록 두꺼워지기 때문에 가는 선도 잘려나가지 않게 됩니다.
처음 시작하는데 조각용 지우개를 사기에는 비싼 것 같아서 집에 굴러다니는 단단해진 지우개를 먼저 조각했습니다.
전용 지우개가 아니다보니 지우개가 굴곡이 져있어 잉크를 찍을 때 완벽히 찍히지는 않지만 잘 찍으면 전용지우개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이쁘게 나옵니다.
지우개를 조각하는 방법
1) 먼저 지우개를 팔 도안을 찾아서 종이호일에 연필이나 샤프로 그려줍니다.
2) 흑연이 묻은 쪽을 지우개를 향하게 놓고 옮겨지도록 꼼꼼히 문질러줍니다.
3) 흑연이 묻은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를 V자로 조각합니다.
4) 떡 지우개나 핸드크림으로 흑연을 지운 뒤 잉크를 묻혀 완성된 모습을 확인합니다.
5) 수정할 부분을 수정합니다.
몇 번 조각해보지 않고 바로 큰 그림을 작은 지우개 안에 넣으려다 보니 선이 너무 가늘고 그림이 작아 전체적으로 선이 일정하지 않고 잘려나간 선들도 많습니다. 배경도 깔끔하게 다듬지 못해 잉크가 같이 찍혔습니다.
잉크가 없어 인주 잉크를 묻혀주었는데 빨간색으로만 찍어도 이쁘네요.
스누피를 조각한 지우개는 반투명한 플라스틱 지우개입니다. 탄성이 좋고 쫀득쫀득해서 도안의 선이 가는데 칼날이 움직이는대로 지우개가 같이 움직여서 조금 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너무 맘에 듭니다.
뚱이는 톰보 지우개를 조각한 건데 초보자인데 지우개의 느낌이 통일되지 않고 계속 변하는 것을 쓰다 보니 어디 하나에 익숙해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뚱이 몸의 무늬와 배꼽의 디테일이 사라져서 언뜻 보면 괜찮지만 아쉬운 조각이었습니다.
어떤 지우개를 팔지 도안을 정하는 것도 재미있고 찍었을 때 어떻게 나오는지 확인하는 것도 재미있어서 앞으로도 꾸준히 할 것 같은 취미입니다.
지우개 도장 만들기(4)
안녕하세요. 꼬까손입니다. 지우개 도장의 장점은 한 번 제대로 조각해 놓으면 몇 번이고 같은 모양을 복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잉크의 색이 다양하면 여러 색상으로 복사할 수 있으니 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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