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꼬까손입니다.
2021.07.02~2021.11.02
첫 수확까지 정확히 4달이 걸렸습니다. 다행히 날이 춥지 않아 토마토가 잘 자란 것 같습니다.
최종 기록
5개의 씨를 심고 발아는 총 4개 그중 3개가 크게 컸고 3개 중 1개는 결국 질소과잉이 해결되지 않은 채 자랐습니다.
열매를 맺은 씨는 총 2개였습니다. 작은 화분이었기 때문에 열매는 총 10개였습니다.
맛은 흔히 아는 토마토 맛에 약간의 마요네즈 맛이 났습니다.
아쉬웠던 점과 다시 한다면 참고할 사항
1) 화분은 거거익선
방울토마토는 뿌리를 내리는 식물이기 때문에 화분이 커야 크게 자랍니다. 저는 구매한 세트에 들어있는 화분에 키워 4~5개의 열매밖에 열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수확할 수 있어서 기뻤지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기 때문에 키우실 분들은 꼭 크고 깊은 화분에 키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비료는 양 조절 어려운 액체가 아닌 고체 비료
가장 고생을 한 부분이 액체 형태의 영양제를 잘 못 꽂아 질소과잉이 온 부분입니다. 다시 한다면 비료는 최대한 쓰지 않으려 할 것이지만 쓰게 된다면 양 조절을 쉽게 할 수 있는 고체 비료를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재배 키트 대신 바질과 같이 든 씨앗 구매
처음 하시는 분들은 화분도 사고 이것저것 구매하는 것보다 재배세트를 사시는 걸 추천드리지만 화분이 있고 흙을 대용량으로 사신다면 씨앗을 개별로 사는 게 훨씬 싸기 때문에 바질과 같이 든 씨앗을 구매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느낀 점
매일 사진도 찍고 온전히 내 손으로 키운 첫 식물이다 보니 애정도 많이 가고 검색도 정말 많이 했다. 직접 키워보니까 방울토마토가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하는지 알 수 있었고 잎의 생김새, 특징, 꽃 모양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잘 키운 것 같아 뿌듯하다.
마무리하며
글을 처음 쓰기로 마음먹었을 때는 1주 차, 2주 차 이런 식으로 주차별로 써보려고 했었는데 처음 새싹이 자랄 때만큼 중간과정의 변화가 크지 않아서 사진도 많이 없고 큰틀없이 지루해질 것 같더라고요. 블로그를 하려고 사진을 찍은 게 아니라 온전히 나의 재배일지를 기록하기 위함이었기 때문에 자세한 사진들이 많이 없었지만 저도 문제가 닥쳤을 때 검색을 정말 많이 하면서 많이 배웠기 때문에 제가 겪었던 문제를 똑같이 겪고 있으실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사진이 부족함에도 글을 썼습니다. 제 글을 보고 재배의 즐거움, 기쁨, 관찰하는 재미를 알게 되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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