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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로세니 기화펜(회독펜) 리뷰

by 꼬까손 2022. 5. 20.

안녕하세요. 꼬까손입니다.

공시생이나 수험생들에겐 이미 너무나 유명한 기화펜입니다.

기출문제집을 반복해서 풀 수 있어 일명 회독 펜이라고도 불립니다.

저도 기출문제집을 풀기 위해 구매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출을 여러 번 회독하려면 문제집이 깨끗해야 편하게 회독이 가능한데 그러려면 따로 공책에 풀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문제집에 직접 푸는 게 실제 시험지에 푸는 것 같아서 기화펜을 애용하고 있는데 어떤 원리로 글씨가 사라지는 걸까요?

잉크가 공기에 노출되면서 공기 중 산소, 이산화탄소 등과 같은 물질들과 중화반응을 일으켜 글씨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더 빨리 글씨가 사라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제가 사용했을 땐 바람이 불고 서늘한 환경 또는 매끈한 종이에 쓰면 체감상 더 빨리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풀다가 풀이를 남겨서 해설지와 비교하고 싶을 때에는 한 페이지 풀고 바로 답 비교하고 그러기도 합니다.

잉크가 대체로는 일정하게 나오지만 많이 나오면 글씨가 날아가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평균적으로 글씨가 읽을 수 없을 때까지는 약 5~10분 정도인 것 같고 거의 다 사라지기까지는 1시간, 완벽히 사라지기까지는 약 하루가 걸렸습니다. 기화펜을 썼던 곳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지만 간혹 세게 누른 부분은 자국이 남으니 이 점 참고하세요.

일반 펜대와 당근 펜이 같이 옵니다.

검정펜에는 기화 잉크가 당근 펜에는 일반 펜심이 들어있었습니다.

둘이 펜심이 호환되기 때문에 저는 구분하기 쉽게 당근펜에 기화 잉크를 넣어주었습니다.

기본 당근 펜도 심이 얇고 일정해서 꽤 좋더라고요.

당근 케이스에 넣으면 약간의 유격이 생겨 흔들리고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잉크가 날아가니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앞에 마개를 잘 덮어두어야 합니다.

여분 잉크들은 페레로로쉐통에 넣으니 딱 맞아서 잘 보관 중입니다.

🔼 처음 쓸 때도 약간 흐릿하게 써집니다. 청색 잉크입니다.

🔼 약 3분 뒤

🔼 약 10분 뒤, 잉크가 많은 부분은 상대적으로 늦게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약 20분 뒤, 이 정도만 지나도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희미해집니다.

 

아무래도 기화되는 잉크다 보니까 사용 속도가 엄청 빠르지만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에 문제집 여러 번 회독하시는 분들 정말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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